파주시대

도서관에서 작가를 만나다

문산도서관, 신주희 작가와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운영

입력 2026.05.20 21:38수정 2026.05.20 21:38이종석 기자pajusidae@naver.com28

문산도서관이 소설가 신주희 작가와 함께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다채로운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간 문산도서관은 지역 특성을 살린 평화 특화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번 문학상주작가 사업 역시 그 흐름을 이어받아, 타인과 지역, 일상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관찰’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도서관은 ‘관찰’이 곧 이해의 출발점이라는 점에 주목해, 문학 강연·독서 모임·전시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평화의 감수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도서관과 함께 할 문학상주작가로는 신주희 소설가가 선정됐다. 신 작가는 2012년 문예지 「작가세계」로 등단한 이후, 소설집 「모서리의 탄생」, 「허들」, 장편소설 「영과 영원」, 「친애하는 나의 종말」, 에세이 「수거물 폐기물」, 「너는 네 인생이 마음에 드니?」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제21회, 24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상을 비롯해 2026년에는 백릉 채만식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신 작가는 5월부터 문산도서관에 상주하며 집필 활동과 더불어 시민들을 직접 만나 문학 프로그램을 이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온라인 글 연재 ‘서가 관찰록’ ▲참여형 강연 ‘문장 냉장고’ ▲독서 모임 ‘오독오독’ ▲글쓰기 강좌 ‘일상 수집가의 에세이(수필) 쓰기’ 등이 있다. 하반기에는 ▲주민들이 추천 도서를 낭독해 기록으로 남기는 ‘문산도서관 소리서가’와 ▲창작자 초청 프로그램 ‘어느 관찰자의 초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인숙 문산도서관장은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작가의 집필 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문학을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연결 고리”라며, “신주희 작가와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만나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읽고 쓰는 즐거움을 깊이 있게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파주시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모집 안내는 순차적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이종석 기자
pajusid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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