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2년 얼마 남지 않았다… 파주 민주당, 경선 이후 ‘침묵·지연된 메시지·늦은 승복’ 논란

더불어민주당 로고 캡쳐
파주시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 이후 ‘원팀 메시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며, 당내 통합 국면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의 역할을 둘러싼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선은 윤후덕 국회의원이 있는 파주갑에서 복수 후보(손배찬·이용욱·조성환) 경쟁으로 진행된 반면, 박정 의원 지역구인 파주을에서는 김경일 시장이 단독 구도로 참여하면서 대비를 보였다.
갑 지역구 경선 방식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전략적 조율 부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선이 장기화 될 경우 내부 에너지 소모와 조직 분산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만 당내에서는 경선을 통해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측면도 있어, 이른바 ‘효율성과 절차적 정당성 사이의 선택’이라는 해석도 함께 나온다.
경선 이후 김경일 시장 측의 재심 신청과 관련해서도 지역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재심 신청 자체는 당내 절차에 따른 권리 행사로 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의 역할과 책임을 둘러싼 지적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발표 직후 침묵하며, 재심으로 갈등이 확산되는 상황까지 오게 돼 보다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개별 절차에 대한 공개 개입을 자제하며 상황을 관리하려는 선택이었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윤후덕 의원은 경선 종료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원팀’ 기조를 강조하는 입장을 밝혔으나, 시점과 관련해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다.
특히 박정 의원의 경우, 시장 경선 결과 이후 별도의 공개 입장을 내지 않자 일부 시민들과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선 전후 갈등 관리와 메시지 조율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 의원의 공개 SNS 게시물 기준으로 보면, 4월 18일 선거구 조정 관련 메시지 이후, 경선 결과가 나온 4월 19일에는 별도의 입장 없이 침묵했고, 5일 이후 ‘정책 관련 게시물’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난다. 다만 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경선 이후 패자 측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본선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를 위해 주요 인사들의 ‘원팀’ 메시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지역 민심과의 거리감으로 비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은 경쟁이지만 결과 이후에는 신속한 승복과 통합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주요 정치인들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선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던 김경일 시장이 경선 발표 8일 만에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당내 갈등 국면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김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재심 기각 결과를 수용하고 승복 의사를 밝혔으며,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통합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승복 메시지의 시점이 늦어질수록 지지층 이탈이나 갈등 확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공식적인 승복 입장이 나온 만큼 늦었지만 향후 ‘원팀’ 기조 회복 여부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선 이후 ‘침묵·지연된 메시지·늦은 승복’이 이어지며 당내 대응 전반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결과가 나온 만큼 축하와 승복 메시지를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며 “경선 결과 이후 지역 정치 리더의 침묵이 길어질 경우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약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인의 리더십과 책임 있는 소통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