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20%, 과연 김경일 파주시장만의 탓인가?
시장과 시정 이끌어가고 있는 공무원들 자성의 목소리 커

사진/파주시청 전경
6·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9일 파주시장 후보로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을 본선 후보자로 확정했다.
경기도지역 민주당 지자체장은 9개지역이 있지만 현역 시장으로는 파주 김경일 시장만이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김 시장은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북부 지역에서 유일한 민주당 시장으로 당선돼 주목을 받았던 터라 이번 선거에서 현 시장의 탈락은 지지자뿐만 아니라 파주시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던졌다.
본지가 비공식으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1차경선에서 김경일 시장 46%, 2위그룹 54%로 3인중 22.2%를 얻은 손배찬 예비후보가 2위로 김 시장과 최종 결선을 벌였다.
1~2위가 벌이는 최종 결선에서는 김 시장은 권리당원 49.08%, 일반국민 54.85%로 총점 51.97%였고 손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50.92%, 일반국민 45.15%로 총점 48.04%로 김 시장이 3.93p 이겼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탈락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경선때부터 무성한 소문으로만 떠돌던 하위 20%에 들어왔다는 것인데, 결선 전날까지도 고소·고발 등 사법리스크에 대한 기사가 지속적으로 보도됐고, 이러한 평가에는 시장 본인의 책임도 크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적격심사에서는 서류미비 및 5대 범죄에 들어가지 않으면 통과된다. 두 번째 면접은 공심위 면접에서 도덕성, 윤리 문제 등 10여가지 항목에 해당되는지를 보는데 여기서 해당되면 감점이 생기면서 하위 20%가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김 시장의 잘못만으로만 보지 않는다. 하위 20%, 과연 김경일 시장만의 탓일까? 시장이 그렇게까지 될 동안에 공무원들은 어떠한 역할을 했느냐도 되물어 보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과 함께 파주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공무원들은 자성해야 한다. 혹시 아부를 했는지, 과잉 충성을 한건 아닌지, 아니면 시장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올바른 충언을 했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성이 있다.
일례로는 국장 회의가 열렸을 때 몇몇 국장은 아부에 가까운 말로 재선, 삼선까지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했는데, 과잉 충성과 아부를 하는 모습에서 공무원들이 책임이 자유로울 수 있느냐이다.
한달여 후면 새로운 시장이 취임한다. 줄을 잘서는 것 보다 시장을 제대로 보필을 할 줄 아는 공무원이 필요하다. 시장 본인이 잘해야 하지만 공무원들이 시장하고 똘똘 뭉쳐 잘해야 한다는 의미다.
금촌동에 거주하는 시민 박00씨는 “쓴소리 많은 소리 하는 공무원이 필요하고 새로운 시장은 모든 이야기들을 귀담아들을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뜻이 하나로 섞일 때 파주가 100만 도시로 가는 제2 도약의 길로 진입하는 준비이기도 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제9회 6.3 지방선거 파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손배찬 예비후보, 국민의힘 박용호 예비후보, 무소속 이재홍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