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6.3 지방선거>-도시·교통 전문가 이재홍 전 파주시장

파주발전 위한 비전 제시

입력 2026.04.19 18:20수정 2026.04.19 21:24김영중 기자 pajusidae@naver.com 기자429

이재홍 전 파주시장

-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1년 내 착공 공약, 자신감 보여

  • - 6월 중 대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노선대와 역사 위치 공개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재홍 전 파주시장은 지난 2014년 1월 새누리당의 당원으로 시작, 오늘의 국민의힘에 이르기까지 13년째 정치적 인생을 맡겼던 당을 등지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더욱이 당시 새누리당을 등에 업고 파주시장 후보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파주시장에 당선됐던 이 전시장은 특정인과 친분에 의한 공천, 전권을 행사하는 공천관리위원장 얼굴 한번 보지 못한 공천(중도 사의 표명),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가리는 적합도 조사 한번 못 받고 수백여 만원의 공천심사비를 날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한다.

이재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결정이 그렇다면 당을 비난하지 않으려고 국민의힘을 떠났다. 당을 비난해서 무엇하겠는가? 무소속으로 승리해서 당당히 파주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재홍 전 시장은 14년간 희망고문을 주고 있는 파주시민 최대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을 1년 내 착공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어떤 자신감일까? 선거운동에 동분서주한 도시·교통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는 이 전 시장에게 주요 공약을 들어봤다.

■ 14년간 희망고문을 주고 있는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을 1년 내 착공을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실현 가능성 방안은 무엇인가

첫째, 단계를 나누어야 한다. 3차 철도망계획에서는 대화∼운정까지의 연장사업을, 4차철도망계획에서 대화∼금릉으로 더욱 연장했다. 4KM 가까운 벌판을 역이 없이 지나며 수요가 나올 리가 없다.

주변에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 민자 건설비용을 조달한다는 구상이지만 2번에 걸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떨어졌다. 이후 민자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는 해괴한 논리를 펴고, 시민단체도 가세해 탄원서를 아파트마다 돌리며 거들었다.

아무리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도 민자는 민자다. 수익성 없이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국회의원 당선되면 첫 입법으로 예비타당성면제법을 만든다고 온동네 떠들었지만 당선된지 2년 됐으나 아직도 희망고문을 주고 있다. (14년간) 파주시민을 우롱한 것이다.

당시 단골 공약으로 내걸었던 시장, 국회의원, 시민 경과보고 대회라도 한번 열어야 하는 것 아닌가. 사업의 실효성이 있게 하려면 우선 단계를 나누어 대화∼운정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둘째, 노선대를 바꾸고 역사를 늘려 수요를 확보해야 한다. 교통의 생명은 수요와 공급이다. 6월중 지하철 3호선 1단계 연장 노선대와 역사 위치를 공개하고 이를 추진할 건설 대기업과 MOU를 추진하고자 한다.

선거운동 중인 이재홍 파주시장 예비후보 사진/이재홍 파주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 후보자가 말하는 파주발전을 위한 비전은 무엇인가

제가 파주시장 당시인 2016년 인구가 43만 명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54만여 명에 이르는데 파주는 북쪽으로 갈 수 없는 지역이다. 오직 동·서·남으로만 연결된다. 그러니 교통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파주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첫째, 생활교통의 주 측으로, 2016년 파주시장 당시 제3차 철도망계획에서 확정한 운정까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계획을 구체화해 7개 역 1년 내 착공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지금까지 10년이 넘도록 그 누구도 하지 못했다. 윤석열·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의 선거공약이기도 했다. 하지만 파주 여러 정치인들이 힘있는 자리에 있었으면서도 이를 희망 고문으로 즐겼다는 시민들의 비난이 나올 지경이다.

저는 1992년 KTX 착공에 참여한 교통전문가이다. 3호선 파주연장을 조기 실현할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제가 지금하지 않으면 또 5년의 세월이 지나갈 것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공약을 제시했다.

둘째로, 간선교통의 혜택이 인구 20만여 명 이상이 사는 금촌, 조리, 문산권역에 돌아갈 수 있게 2016년 6월 파주시장 당시 운정까지 연장 확정한 GTX-A노선(2024년 후반 개통)을 금릉으로 3.7KM 연장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금촌에서 서울역까지 25분, 문산에서는 30여분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시도 때도 없이 무상으로 (생활지원금) 500억 원 이상 퍼주는 파주시 예산을 공사기간 5년 절약하고 조금만 보태면 가능하다. 셋째로, 삼송∼조리∼금릉의 통일로선 신설 공약이다. 2014년 시장출마 당시 ‘통일로선’이라는 공약으로 제시한 것이 지금은 제4차 철도망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돼 있다.

넷째, 저 발전된 광탄, 법원, 파평, 적성의 발전을 위해 ‘제2통일로 도로’를 제시했다. 다섯째, 산업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2∼300만 평 조성을, 여섯째, 대형 종합병원의 파주유치는 필수다.

볍씨 파종전 모판을 준비중인 월롱면의 한 농가를 찾았다. 사진/이재홍 파주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 접경지역인 파주에 방위산업 육성 공약이 있는데

파주는 서부전선 접경지역으로 대한민국 안보와 세계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판문점이 있는 최일선의 상징적이며 국제적인 도시다. 6.25전쟁 후 미군이 주둔하다 철수·후방으로 물러난 미군 공여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북파주권에 방위산업 전용단지(MIL-Tech 밸리)를 조성하고자 한다.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해 정부 지원금 확보 및 세제 혜택 등을 받으며 ‘밀텍클러스터’를 육성하고자 한다. 드론 및 무인기 산업과 휴전선의 경계 자동화와 AI기반 감시센서, 지능형 CCTV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 보안 및 감시체계 방산기업을 우선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는 장래에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시켜,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자 한다. 산학연 연계를 위해 2016년 확정했던 폴리텍대학을 지역 내 대학에 대한 투자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싱크탱크로 성장시키도록 할 것이다.

파주 방위산업의 스타트 기업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6월중 MOU를 체결해 그 시작을 시민들에게 내놓겠다. 다만 보안을 위해 기업의 공개는 현재로서는 신중하고자 한다.

■ 무소속으로 출마할 만큼 절박한가

모든 경선과정에서 철저한 경쟁을 통해 서로 실력을 갖춘 후보가 선발되기를 기대했으나, 사천 의혹과, 불공정한 경선으로 무너졌다. 무소속을 결심한 것은 차라리 연못에 가물치가 돼 치열한 생존을 위한 경쟁 속에서 잘하는 후보를 시민들의 눈으로 가려내 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저의 무소속 출마는 괴멸이 아니라 서로의 치열한 경쟁을 통한 적합한 후보를 시민들의 판단에 따라 선발하고 보수의 승리를 도모하는 것이다.

한편, 이재홍 예비후보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 청와대 국토해양비서관, 행복청장(차관급) 등을 거친 뒤 파주시장(민선6기)에 당선됐으나 재임 중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당선 무효됐다가 윤석열 정부때 사면· 복권됐다.

김영중 기자 pajusidae@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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