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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도시공사, 잦은 인사 이동에 직원들은 '황당'

6개월마다 팀장 교체, 업무 차질 및 사업 추진력 약화 우려

입력 2026.07.29 15:45수정 2026.07.29 15:45김영중 기자pajusidae@naver.com252

자료사진/AI 생성 이미지

- “업무 파악하기도 전에 교체… 조직 안정성·전문성 저해” 지적

- 근무성적평가 내 다면평가 도입 두고도 내부 갈등 표출

파주도시공사가 최근 단행한 인사를 두고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본부 이외의 외부 사업처 및 현장 근무지에 대해서만 잦은 순환보직이 이루어지면서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고 조직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파주도시공사 내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현장 및 외부 사업처를 대상으로 공무직 진급자 및 일반직 전보 등 대대적인 팀장급 인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현장 직원들 사이에서는 “업무 파악이 채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인사가 단행돼 조직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본사(본부)에 근무하는 팀장들은 기존 보직을 유지하는 반면, 외부에 나가 있는 현장 사업처의 팀장들의 경우 6개월~1년 단위로 자주 교체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한 관계자는 “현장 사업처에 온 지 4년여 됐지만 벌써 팀장이 네 번째 바뀌었다”며 “6개월 단위로 팀장이 바뀌다 보니 ‘어차피 곧 다른 곳으로 갈 텐데’라는 생각에 적극적인 업무 추진이 어려워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직원들과 사업 추진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공사 전체의 균형 있는 인사가 아닌, 특정 부서의 주도로 현장 인사만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파주도시공사는 최근 제기된 잦은 인사 이동 논란에 대해 조직 활력 제고와 공익적 필요에 따른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15개로 한정된 팀장 보직 특성상 조직 활성화와 적재적소 인재 배치를 위해 일부 보직 변경 주기가 단축됐다. 또한 연말 정년퇴직 예정 부서가 있는 곳은 인수인계와 업무 연속성 확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6개월 선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혓다.

이어 “인사 발령 이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희망부서 조사를 통해 직원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공사는 앞으로도 직원들과 더욱 투명하게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인사 정책에 대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노사 간 합의를 거쳐 마련된 근무성적평가제도(근평)와 관련해, 일부 소수 노조 및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다면평가’ 방식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는 등 인사·평가 시스템 전반을 둘러싼 내부 갈등 양상도 함께 포착되고 있다.

현장 직원들은 “공사의 발전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단순한 순환을 위한 인사가 아닌, 조직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고려한 인사 정책이 정착돼야 한다”며 경영진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및 인사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공사는 “제도 도입 이후에도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고, 직원들이 느끼는 불안이나 불만 사항이 없는지 정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평가 문항의 구체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주관성을 더 낮추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pajusid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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