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세상의 신비 중 으뜸은 봄이다. 언제 끝날 것 같지 않은 동토의 하얀 사막 겨울도 온기와 생기를 불어넣는 봄을 이기지 못한다. 생명이 약동하는 대지에는 두껍고 무거운 땅을 뚫고 단단한 껍질을 찢는 고통을 이겨낸 새싹이 솟아 나온다. 모진 겨울을 이겨낸 새싹들은 비바람과 무더위와 가뭄과 병충해와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
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시나몬, 레몬, 사과, 오렌지, 정향, 팔각 그리고 결정적으로 와인. 모처럼 산에서 뱅쇼를 끓였다.눈이 내리고 코끝이 시리도록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뱅쇼인지라 봄기운 물씬 풍기는 오늘 같은 날씨엔 다소 과하다 싶긴 하지만 날씨만으로 맛이 결정되는 건 아니다.함께 한 사람들의 면면과 산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더해져 만든 결
국민의힘 박신성 파주시의원이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이혜정 도시산업위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찬성 당론으로 정한 국힘은 이탈자가 생긴 것으로 추정돼 의원간 갈등의 골은 더욱 더 깊어져 가는 모양세다. 파주시의회는 2월 24일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박신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파주시의회 이혜정 도시산업위원장 불신임안’을 심의,
파주시가 K3 리그 정상화를 외치는 파주시민축구단(이하 시민축구단)에 작심의 칼을 빼 들었다. 시민축구단을 살리기 위한 제안으로 방만하게 운영해 온 임원진에 대해 14일 오후 2시까지 ‘임원진 전원사퇴’ 라는 최후통첩을 날린 것이다.왜 그랬을까? 앞서 시민축구단은 지난 6일부터 3월 6일까지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 신고를 내고 매일 20여명씩 현재(12일)까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글도 펜도 종이도 없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 기원전 1,750년 경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함무라비법전을 거대한 돌에 새겼다. 5,000여 년 전 인류 최초로 문자를 발명한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은 설형문자(쐐기문자)를 점토판에 기록했다. 책의 모습을 갖춘 최초의 발명품이었다.이집트에
서승아 칼럼위원(한국문인협회 회원(중앙/파주))2: 이상한 그릇(3번째)'그래, 누나들도 내 가족이야, 형들 못지않게 열심히 살고, 재주가 많다고.'꼬맹이도 말없이 누나들이 하는 일을 소꿉놀이처럼 따라해 보았어요. 형들이 눈총을 줘도 부끄러워하지 않고요. 형들은 어린 꼬맹이라 혼자서 해내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아무렴, 꼬맹이는 아직 어리니까 그럴
국민연금공단 파주지사장 임응경“시민중심 더큰파주” 국민연금공단 파주지사장으로 2025년 새로 부임하였다. 사랑하면 그 사람만 보인다고 하더니 파주만 보인다. 예능프로그램에 파주 감악산과 출렁다리가 나오니, 내 마음도 출렁거린다. 일기예보를 들어도 파주만 들린다. 국민연금 파주지사에서는 매월 5만 6천 명에게 291억 원을 지급하고 있다. 백만 자족도시를 계
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산책을 시작할 무렵에는 강 건너 동네의 아파트 위에 걸릴 듯 떠있던 그믐달이 산책이 끝나갈 쯤에는 붉게 물든 하늘 위로 제법 높이 솟아올랐다.예상을 깬 일이었다.하루를 밝히던 태양이 낮이 끝날 때 서산 너머로 기우는 것처럼 밤이 지나 어둠이 끝날 무렵에 달도 기울 줄 알았다. 그런데 날이 밝아올 수록 달은 땅이 아니라 하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우리 조상들은 새해 첫날을 설날, 원일(元日), 원단(元旦), 원정(元正), 세수(歲首), 세초(歲初), 연시(年始) 등 다양한 낱말로 표현했다. 새해에 거는 기대와 소망이 그만큼 크고 간절했음을 알 수 있다. ‘설’을 맞아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설’의 어근은 ‘낯설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1월 2일 아침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다른 말 다 생략하고 내일 간다. 약속… 시간 내라! 내일 보자. 새해 3일 70을 넘긴 고등학교 친구들 몇 명이 찾아왔다.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친구 한 명이 요즈음 졸업 시즌이지. 고등학교 졸업식 날 마지막 종례시간 생각나? 3년 동안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은 지금
서승아 칼럼위원 (사)한국문인협회 회원(중앙/파주)2장: 이상한그릇(2회)“도토리 같은 그릇이 있으면 좋겠다”나들의 마음은 모두 같았어요. 양쪽으로 머리를 묶은 예쁜 누나가 한 손에 도토리를 들고 다른 손으로 속을 파냈어요. 뾰족한 부분을 아래로 하고, 까칠까칠한 위쪽을 두드려 열어서 속을 보여주었어요. 그런데 누나들이 생각했던 모습이 아니었나 봐요. 도토
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둥그렇게 꽉 들어찬 달이 가로등 위에 자리를 잡았다.보름달이다.그런 달을 보았다면 달력을 헤아려볼 필요가 없다.보름이거나 보름에 가까운 즈음일 날이 틀림없을 테니 말이다.섣달 보름에 이르렀으니 이제 기울어질 저 달처럼 음력으로도 한해가 서서히 저물 것이다.보름달이라지만 서쪽하늘 끝에 다다랐으니 이제 곧 새벽을 물릴 것이다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덕담을 주고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새해가 온다.12월 31일 자정부터 1월 1을 맞는 찰나의 순간만큼은 5천만 국민과 80억 지구촌 가족들의 소망은 하나가 된다. 장엄하게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가족의 평안과 건강과 개인의 꿈과 나라의 안정과 세계평화를 소망한다. 새해에는 모든 일이 좋은 꿈
김영중 편 집 국 장파주시는 2일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을 극복하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고통받는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민생안정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파주시민 1인당 10만 원, 총 520억 원의 ‘파주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이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화폐(파주페이)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일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지난 여름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무더위와 긴 싸움을 했다. 짧은 가을을 밀어내고 찾아온 겨울도 예년의 겨울 날씨가 아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의 일상도 예측불허의 날씨를 닮아간다. 그럴지라도 연말을 맞이하여 잘 이겨내서 감사하고, 더 잘 견뎌내자고 덕담하며 위로하고 격려하면 마음의 따듯해질 것 같다. 이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