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면 마지리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추진… 지역 주민·학교 반발
찬성 측…“지역 경제 살리자” 친환경 현대식 시설 확인, 일자리 창출 기대

적성면 마지리 일대에 지정폐기물(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사업계획이 제출돼 지역 주민과 교육 기관, 관련 기업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
파주시 적성면에 따르면, ㈜한국메디환경은 적성면 마지리 산67번지 일원에 하루 처리능력 48톤(2톤/시 × 24시간) 규모의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 사업계획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영업 대상 폐기물은 격리 의료폐기물, 위해 의료폐기물, 일반 의료폐기물 등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적성면 마지2리를 비롯한 지역 사회는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마지2리 유희자 마을대표는 지난 7월 22일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주민 의사를 수렴한 결과 95% 이상이 ‘반대 의사’ 임을 분명히 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사업 예정지인 산67번지 반경 300m 이내에는 거주 주민 3가구를 비롯해 참다원요양원, 축산농가(돈사·우사) 등이 위치해 있어 주민 건강권 침해가 우려된다.
특히 반경 2km 이내에는 청소년 교육시설인 삼광중학교와 삼광고등학교, 지역 상징 시설인 평화마을 짓자, (주)서울우유협동조합 등이 위치해 있다. 이들 기관 및 단체 역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일제히 제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반면 해당 사업지와 경계를 두고 있는 마지1리 주민들 입장은 찬성 기류다.
마지1리 이종택 이장을 비롯한 마지1리 마을회는 의견제출서를 통해 “마지1리와 구읍2리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군부대 의존도가 높아 지역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업 유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식 친환경 시설로 운영되는 타 지자체(용인시)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확인했다”며 “이번 지정폐기물 업체가 적성면 마지리에 반드시 유치돼 지역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되길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적성면은 환경유역환경청 및 파주시 자원순환과의 협조 요청에 따라 각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부서에 전달한 상태이다. 지역 주민들과 주요 시설의 강력한 반대 기류와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의견이 서로 충돌하면서 향후 한강유역환경청의 사업계획서 적정 여부 검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