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운정3동, 주민총회·자원순환대축제 성료

주민과 함께 마을의제 결정,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

입력 2026.09.14 11:27수정 2026.09.14 11:27김영중 기자pajusidae@naver.com18

버려진 건전지가 화장지로 바뀌고, 자전거 페달을 밟자 솜사탕이 만들어졌다. 아이들은 그림을 걸고, 어르신들은 전통놀이를 즐겼다. 누군가는 집에서 가져온 물건을 내놓고, 누군가는 다시 쓸 물건을 골랐다. 공연이 이어지는 광장 한편에서는 주민들이 종이 위에 의견을 적고 마을의 일을 함께 정했다.

지난 12일 운정건강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2026년 운정3동 주민총회 및 제8회 자원순환대축제’의 현장 모습이다. 파주시 운정3동과 운정3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와 자원순환대축제를 함께 열어 마을의 내년 계획과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손배찬 파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주민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주민총회에서는 2027년 자치계획형 사업예산 의결을 위한 10개 의제가 상정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폐자원 교환 △아나바다 나눔장터 △새활용(업사이클링) 체험 △탄소중립 자전거 발전기 △어린이 환경그림 전시 △전통놀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주민들이 마을 의제를 함께 정하고 자원순환을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주민자치와 지속 가능한 생활 실천을 한자리에서 아우르며 의미를 더했다. 아동·청소년과 청년층이 많은 운정3동의 특성도 반영해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제은희 운정3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마을 의제를 논의하고 마을의 방향을 함께 정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모아 더 살기 좋은 운정3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쓰고 나누는 실천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시작”이라며 “주민이 직접 마을 의제를 정하고 환경보호를 함께 실천하는 힘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pajusid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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