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당원 기만 배신행태 규탄 VS 편가르기와 줄세우기···국민의힘 갑·을 내홍
입력 : 2025-09-15 21:50:57
수정 : 2025-09-15 23:12:02
수정 : 2025-09-15 23:12:02

파주시을 청년위원회···국힘 시의원 4인의 배신 행태 규탄
손형배·오창식·윤희정·박신성 의원···정당 의정 활동 부당한 지시 강요 주장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국민의힘 파주시 갑·을 당원운영협의회가 양측의 당원 기만 배신행태 규탄 VS 편가르기와 줄세우기 등 같은 당 의원들끼리 맞서며 심한 내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파주시의회 국민의힘 손형배 등 4명의 의원은 한길룡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자신들을 향해 “민주당시장 편에 서서 2중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성명서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15일 손형배·오창식(파주을), 윤희정·박신성(파주갑)의원 4명의 실명이 거론된 성명서에 따르면, “‘당협위원장의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기 공천에 불이익을 주려 한다면, 이것은 명백한 국민의힘 공천심사위원회를 부정하고 사적 권력으로 삼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치졸한 정치 행태로 이에 우리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의원의 본분은 특정인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대신해 감시와 견제를 하는 것이다. 그 어떤 명확한 근거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의원들을 자신의 기준으로 줄 세우고, 편가르기를 하며, 본의원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발언은 민주적 정당운영과 지방정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다.
또한 정확한 내용은 파악하지도 않고 한길룡 당협위원장은 생활폐기물 관련(청소종사자 임금 삭감)과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따른 예산 등 파주시민과 밀착된 예산에 대해 부당한 삭감 지시를 내렸고, 파주시의원으로서의 정당한 의정 활동에 일일이 부당한 지시를 강요했다.
이에 (손형배·오창식·윤희정·박신성) “저희 의원 일동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는 편가르기와 줄세우기를 단호히 거부하며 의원으로서 본연의 역할, 즉 감시와 견제, 그리고 시민의 권익 수호라는 책무에 끝까지 충실하겠다”라며 “이번 한길룡 당협위원장의 지극히 편향된 정치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올바른 보수의 바른길을 가고자 시민여러분 앞에 당당히 밝힌다”고 했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국민의힘 파주시을 청년위원회(위원장 김일철)는 ‘당원 기만하는 국민의힘 시의원 4인의 배신 행태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관련기사: 당원 기만하는 국민의힘 시의원 4인의 배신 행태 규탄, 2025.9.15. 홈페이지 보도>
파주시을 청년위원회는 파주시의회는 시민이 직접 선출한 대표기관으로서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심의하며, 시장과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책무를 부여받았음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무능한 시장의 독주를 견제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에 편승해 집행부의 ‘2중대’로 전락했다면서 “이는 시민의 신뢰를 배신하고, 정당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해당행위”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럼에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아래와 같은 행태를 반복해 왔음을 지적했다. 청년위원회가 지적한 것은 ▲시민들이 위임한 의회의 본질적 책무인 감시와 견제를 외면하고, 노골적인 시장·집행부 편에 서는 모습 반복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 부족 ▲당의 공식 기조와 달리 개인의 정치적 이해 앞세워 무능한 시정에 동조, 정당 일체성과 책임 정치 훼손 ▲정당하게 선출된 리더십 폄훼, 조직의 질서와 단합 해치는 행위 지속 등을 꼽았다.
이에 ▲국민의힘 파주갑 당협은 해당 시의원들에 대한 공식 입장 즉시 밝힐 것 ▲당협 차원에서 윤리위원회 회부 및 재심 절차 신속 추진 ▲국민의힘 중앙당은 해당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고, 기강 확립에 나설 것 등을 촉구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