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경기도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를 단순한 ‘중단’이 아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정책 논의의 장이 열린다.
국민의힘 여성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최지원)는 13일(금)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제3차 여성정책기획위원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력단절, 멈춤이 아닌 전환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임신·출산·육아로 인해 경력이 중단된 여성들의 현실을 진단하고, 기업 현장의 채용 실태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재도약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이수정 고문(경기대학교 교수)의 제언을 바탕으로 이혜승 남양주지회장이 사회를 맡고, 최지원 위원장이 좌장으로서 전체 토론을 심도 있게 이끌었다.
주제 발표에서는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들이 나서 깊이 있는 발제를 이어갔다. 먼저 이재은 중부대학교 교수(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초대대표)는 ‘단절에서 보유로: 경력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실천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해외 사례와 국내 공기업의 현주소를 비교·분석하고, 경력단절 여성 관련 법령 및 최신 사회적 흐름을 짚었다.
이어 오유진 ㈜모모 대표(경기여성창업플랫폼 파주시 꿈마루 센터장)는 ‘기업이 말하는 경단녀 채용의 진실’ 이라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 오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 혜택보다 리스크가 크게 느껴지는 현실과 생색 내기식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넘어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금가현 수원정지회장이 ‘돌봄이 우선되는 사회, 경력이 이어지는 사회’를 주제로, 주임록 경기도 광주시의원(부위원장)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정책적 역할’을 주제로 각각 토론에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지원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사회는 결혼과 육아로 일터를 잠시 떠난 여성들에게 ‘경력단절’이라는 다소 차가운 꼬리표를 붙여왔다.”라며 “이번 토론회 주제인 ‘멈춤이 아닌 전환’에는 이러한 인식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잠시 숨을 고르던 여성들이 사회로 다시 나아갈 때, 과거로의 단순 복귀가 아니라 새로운 인생 2막을 여는 성공적인 전환이 되도록 돕는 것이 우리 위원회의 시대적 과제”라며 “오늘 이 자리가 여성의 경력을 이어주는 든든한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내 경력 보유 여성들의 실질적인 재취업과 창업 지원,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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