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이종석기자]= 파주경찰서 수사과에서는 최근 파주시 일대 ‘노쇼(No-Show)’ 사건과 관련, 요식업체의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파주시지부’와 협업, 등록된 업주들 대상으로 지난 14일 알림 문자를 발송했다.
‘노쇼’ 사기 피해는 파주시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군부대를 사칭해 비상식량 선주문 후 미수령하거나 군인을 사칭, 음식을 대량 주문 후 예약 당일 미방문하는 사례로 그 피해액은 적게는 54만 원에서 많게는 1200만 원에 이른다.
노쇼 사기 범행의 주요 목적은 첫 번째로는 금전 편취로 군부대를 사칭, 신뢰도를 높인 뒤 타업체의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해 송금하게 한 후 현금으로 되돌려 주겠다며 선결제를 유도하는 방법이며, 두 번째로는 업주에게 대량의 음식을 준비하게 해 식자재비용과 인건비 등을 낭비하도록 의도적으로 피해를 초래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파주서에서는 파주시 관내에 있는 2,100여개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5∼7월까지 약 3개월 간 최근 발생하고 있는 ‘노쇼’ 사기 사건의 경향을 반영해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문자 메시지를 주기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알림 문자는 ‘노쇼’ 사기 범죄의 수법과 군부대 등을 사칭해 선결제를 유도하는 경우 방문 주문을 권하거나 해당 군부대에 직접 연락해 반드시 당사자를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파주경찰서장(총경 정덕진)은 “경기 침체로 매출 난에 시달리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한 사기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요식 업체 업주들을 상대로 주기적인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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