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반갑고 보고 싶었다”

문산북중·고 15~16회 동문 환갑연 자축

입력 : 2020-05-02 23:38:07
수정 : 2020-05-02 23:38:07


▲ 2일 문산북중고 15~16회 동문들이 이날 환갑연을 위해 7개월전부터 ‘FUN FUN BROTHE BAND’를 구성, 꾸준한 연습을 통해 그동안 기량을 맘껏 뽐냈다.


▲ 문산중중·고등학교 15~16회 이기성 기별회장

문산북중·고등학교 동문회에서도 극성스럽기로 소문난 제15~16회 동문들이 봄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환갑연을 자축했다.

2일 문산읍 소재 여우고개 인근, 청림조경에서 김영중 총동문회장(19~20회)을 비롯 김은봉·박영길 역대회장, 심규삼 사무국장, 기별 동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말과 서로에게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주는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연이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지난 4월 19일 예정이었던 총동문체육대회가 취소되며 내년으로 미뤄졌다.

그러나 최근 야외에서 활동은 가능해 이기성 기별회장은 야외로 자리를 옮겨 진행하게 됐으며, 이날 환갑연은 철저한 소독과 소독제 준비, 마스크 착용으로 행사를 치렀다고 밝혔다. 

행사는 15~16회 동문들이 동문체육대회가 열릴 것을 예상하고 7개월전부터 ‘FUN FUN BROTHE BAND’를 구성해 기량을 맘껏 뽐냈으며 이날을 고대하며 행사를 기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문들은 환갑연을 맞으며 ‘새로운 시작! 60은 숫자! 90은 선택! 건강은 필수!’ 라는 현수막에 글자를 새겨 인생은 이제부라며 ‘(60)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강조했다.

이기성 기별회장은 “코로나19로 행사를 취소해야 하나, 생각과 또 친구들이 오면 얼마나 올까? 노심초사하며 기다려왔는데 다행히도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 감사하고, 또 그동안 보고 싶었던 친구들을 만나게 돼 너무 반갑다”라고 말했다.

김영중 총동문회장은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총동문체육대회가 취소 돼 아쉬운 점은 많지만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체육대회를 치루지 못해 총동문회장으로서 죄송하다”면서 환갑을 맞이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