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연, 서울~문산道 운정설문IC 공동명칭 사용 국민청원

운정신도시 이용 차량 절대적 우위... 충분한 명분 있어

입력 : 2020-04-13 22:19:59
수정 : 2020-04-13 22:19:59



올해 11월 개통을 목표로 도로공사가 진행중인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구간중 고양 파주 경계에 맞닿아 있는 설문 IC(입체교차로)명칭을 운정설문IC(가칭 공동명칭)로 명칭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서가 올라왔다.

13일 운정신도시연합회(이하 운정연)에 따르면, 올해 11월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간고속도로 개통시 이 구간 진출입로 이용차량은 파주 운정신도시 이용 차량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운정설문IC 공동명칭 변경의 명분은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다.

운정연 관계자는 이런 이유를 운정설문IC의 진출입로가 고양시 설문동 행정구역에 걸쳐 있지만, 바로 옆 경계면에 향후 30여만 명(현재 20여만) 인구가 들어설 운정신도시와 바로 연결돼 공동명칭이 합당하다고 주장하며, 설문IC 단독명칭으로 사용 될 경우 두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 간 갈등을 우려했다.

앞서 지난해 고양시 지명위원회는 덕양구 설문동에 개설될 예정인 IC의 명칭을 ‘설문IC’로 결정한 바 있다. 아직 국토부의 승인은 받지 않은 상황이다.

운정연 관계자는 “설문동 구간 IC의 명칭에 운정IC의 명칭이 빠지게 된다면 향후 30만 이상의 인구가 유입되는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상실감이 매우 클 것이며, 고양·파주시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 운정설문IC 공동명칭을 제안한 다”고 했다.

이와 같은 고속도로 공동 IC명칭 사용 사례는 지난 2014년 경부고속도로의 수원IC가 수원신갈IC 공동IC 명칭 변경안을 주민들 요구에 한국도로공사가 받아들여 의결해 현재 사용하고 있고, 기흥동탄IC가 또 그 예가 있다.

이에 국토부, 민간사업자, 고양시 지명위원회(6월 안건 재상정 예정)에서 이런 사례들을 참고, 서울~문산간고속도로 운정설문IC 공동명칭 사용에 대한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상생방안 의견으로 확정시켜 주길 요청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