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기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제안하고 예산 반영까지 이끌어낸 이동형 복지서비스가 경기도 최초로 파주에서 도시형·농촌형 모델로 확대 운영된다.
고준호 의원은 경기복지재단의 「2026년 이동형 복지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에서 운정종합사회복지관과 파주노인종합복지관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파주를 중심으로 한 현장 맞춤형 이동복지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준호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2025년 경기도 시범사업 ‘모셔가고 모셔오는 서비스(타니마니)’의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필요성과 효과가 확인된 데 이어, 올해는 차량 지원과 기사 인건비가 추가로 반영되면서 운영 횟수도 더욱 확대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농촌지역 중심의 이동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파주의 지역 특성에 맞춰 도시형과 농촌형 두 축으로 확장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사업은 2년 차를 맞아 조리읍·광탄면을 중심으로 한 농촌형 이동복지서비스의 고도화 단계로 이어지고, 신규 선정된 운정종합사회복지관은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형 모델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파주는 경기도 최초로 도시형·농촌형 이동복지서비스가 함께 운영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향후 지역 맞춤형 복지모델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준호 의원은 “차로는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대중교통으로는 2시간이 걸리는 현실에서 복지관은 ‘있는 시설’이 아니라 ‘갈 수 없는 시설’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지는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용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며 “이동의 격차가 곧 복지의 격차로 이어지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파주의 도농복합 구조를 언급하며 “농촌지역은 이동 자체가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고, 도시지역은 인구 증가에 비해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문제가 있다”며 “같은 파주 안에서도 전혀 다른 형태의 복지 접근성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업은 농촌형은 조리읍과 광탄면을 중심으로, 도시형은 운정신도시를 대상으로 추진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운정도 겉보기에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편리한 지역처럼 보이지만, 정작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복지관을 가려면 적게는 2번에서 많게는 4번까지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범운영 이후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에서도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실제로 어르신들은 “고급 승용차를 타고 복지관에 가니 여행 가는 것 같았다”, “그날이 기다려졌다”고 말하는 등,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일상에 활력과 기대를 더하는 복지서비스로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준호 의원은 “지난해 시범사업 이후 현장 반응을 통해 이동 지원이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까지 높이는 복지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가 제안하고 예산 반영까지 이끌어낸 이 사업이 경기도 최초로 파주에서 도시형·농촌형 두 축으로 확대 운영되는 만큼, 앞으로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라며 “이동형 복지서비스가 현장에서 필요한 분들에게 실제로 전달되는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현장을 살피고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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