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파주시장 출마예정자)은 출판기념회가 금지되는 선거일 90일을 앞두고 “정치는 빚이 아닌 힘으로 하겠다”며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은 이유를 직접 밝혔다.
조성환 위원장은 “선거 때마다 반복되어 온 출판기념회 방식은 많은 분들께 직·간접적인 부담을 드려왔다”며 “정치가 시민에게 빚을 지는 구조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파주시장 후보군인 손배찬 파주시 전시의장, 이용욱 전 경기도의원, 김경일 현 파주시장은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각각 출판기념회를 열었지만 조성환 위원장은 시민들께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출판기념회는 그동안 정치권의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 그러나 조성환 위원장은 이번 선택이 단순한 형식의 변화가 아니라 정치문화에 대한 문제 제기이자 작은 선거개혁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책을 매개로 후원을 받는 방식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발적 참여로 선거를 치르고 싶다”며 “10만 원, 5만 원, 1만 원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지는 선거가 더 건강하고 더 떳떳하다”고 말했다.
조성환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실험”이라고 표현했다. 큰 후원자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이 선거를 움직이는 구조를 만들고 싶고, 그것이 자신이 꿈꾸는 정치개혁의 출발점으로 정한 그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조성환 위원장은 “정치는 결국 신뢰의 문제”라며 “정치가 먼저 부담을 덜어내야 시민이 정치에 마음을 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선거를 준비하며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괜히 부담될까 걱정된다’는 시민들의 솔직한 이야기였다”며 “그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부터가 변화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조성환 파주시장 출마예정자는 앞으로 출판기념회 대신 △소액다수 후원 캠페인 △온라인 정책대화 △시민 참여형 공약 제안 플랫폼 등을 통해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정치는 돈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크기로 하는 것임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하는 조 위원장은 이번 선택이 파주에서 시작되는 작은 선거개혁의 신호탄이 되길 바라고 있다.
조성환 출마예정자의 이번 선언은 선거문화에 대한 자성적 메시지이자, 기득권적 정치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실천적 다짐으로 평가받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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