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자유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이강천, 이하 파주자유로센터)는 탈시설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장애인 거주시설인 주람동산에 12월 24일 열린 송년 행사를 지원함으로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는 따뜻한 행보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시설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적 권리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전문적인 음악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송년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주자유로센터의 장애인권리중심 맞춤형일자리 ‘외솔가락’의 역동적인 난타 공연이 펼쳐졌다. 단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장애인 예술의 주체로서 당당히 권리를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파주자유로센터는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바라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위드샤’, ‘임진강 예술단’을 연계했다. 이를 통해 벨리댄스, 아랑고,고장고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생활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주람동산 최민숙 원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함께해준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했다.”며 생활인들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파주자유로센터 외에도 파주시자원봉사센터, 파소연, 어울림봉사단 등 여러단체가 참여하여 물품지원. 시설 보수, 반찬 봉사 등 1년간 이어온 나눔의 결실을 함께 나눴다.
파주자유로센터 관계자는 “생활인들이 공연을 즐기며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시설의 벽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연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자유로센터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관내 장애인 시설과의 거버넌스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고, 장애인 권리 중심의 문화. 예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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