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는 지난 26일 와동동 1415번지 일원 건립 현장에서 ‘파주로컬푸드 복합센터’ 상량식을 개최하고,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 대들보(마룻대)를 올려 골격이 완성됐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지역 농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장, 지역 주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의 백미는 단연 ‘상량(上梁)’ 의식이었다. 내빈들이 누름 단추를 누르자, 로컬푸드 복합센터의 지붕을 받칠 거대한 강철 ‘대들보 H빔’이 기중기에 의해 하늘로 힘차게 솟아올랐다.
참석자들은 H빔이 건물 최상부에 안전하게 안착되고 체결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공사의 안전과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하는 박수를 보냈다.
파주로컬푸드 복합센터는 대지면적 약 1만㎡, 연면적 1,973㎡ 규모로 조성되며, 내부에는 로컬푸드직매장, 조리체험실, 식생활 교육장 등이 들어서 농업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7월 착공 이후 기초 및 토목 공사를 마치고 현재 공정률 30%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H빔 상량을 기점으로 건물의 뼈대가 완성됨에 따라 내외부 마감 및 설비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6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오늘 파주의 맑은 하늘 위로 솟아오른 굳건한 H빔처럼, 파주로컬푸드 복합센터가 파주 농업의 미래를 떠받치는 튼튼한 기둥이 되길 바란다”라며 “남은 공사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완공해 시민들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는 로컬푸드 1번지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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