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입성

’26년부터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 2개 부서 채택

입력 : 2025-12-22 20:09:10
수정 : 2025-12-22 20:09:10

제공/대한민국족구협회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시범종목으로 운영됐던 대한민국 족구가 2026년부터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사)대한민국족구협회(회장 이대재)는 12월 22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에 위치한 올림픽회관에서 대한체육회 주최로 열린 대한체육회 제10차 이사회에서 족구의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전환이 최종 의결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네 번째 안건인 2026 전국종합체육대회 변경사항 중 정식종목 전환종목으로 농구 남자일반부 3×3과 족구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가 안건으로 올라왔으며, 모두 원안대로 시범종목에서 정식종목으로 전환이 승인되면서 족구는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됐다.

이번 결정은 족구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는 물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균형 발전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국체육대회라는 국가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대회에 정식종목으로 편입됨에 따라, 향후 시·도 대표 선발 시스템 정착과 선수 육성 체계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재 대한민국족구협회 회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족구인 모두가 함께 노력해온 결과”라며 “족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스포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역시 “족구의 대중성과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정식종목 채택을 계기로 종목의 체계적인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족구는 그동안 시범종목 및 생활체육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으며, 이번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채택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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