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문 금릉중, 경기도지사배 준우승 쾌거

파주 청소년 스포츠의 저력 입증

입력 : 2025-10-27 16:58:23
수정 : 2025-10-27 16:58:23

사진/금릉중학교 야구부

사진/금릉중학교 야구부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 금릉중학교(교장 윤성재) 야구부가 ‘2025 경기도지사배 중학교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6년, 2023년 경기도협장기에 이어 세 번째 결승 진출로 금릉중은 다시 한번 파주 야구의 위상을 높인 것이다.

특히 이번 준우승은 파주 청소년 스포츠의 저력을 입증한 결과로, 지역 야구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강호들이 대거 참여했으나 금릉중은 예선부터 안정된 투수진과 날카로운 타선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32강에서 연세중BC를 13대4로 대파했고, 16강 단월중과의 경기에서는 9대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율곡중(8강)과 개군중(4강)을 상대로 연속 콜드게임 승리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그러나 선수들의 투혼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은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윤성재 교장은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단합은 파주 학생야구의 모범”이라며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동욱 감독은 “이번 성과는 선수와 학부모, 학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내년 전국대회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금릉중 야구부는 2023년 준우승 이후 꾸준한 기량 향상을 보여왔으며,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지역사회의 응원 속에 명문 야구부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금릉중학교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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