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공직자 ‘중용의 리더십’으로 철학을 다지다
율곡이이 실용철학으로 시정 공감대 형성
입력 : 2025-06-20 15:40:09
수정 : 2025-06-20 15:40:09
수정 : 2025-06-20 15:40:09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는 지난 6월 18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동양철학자이자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의 원장인 박재희 원장을 초청하여 ‘중용에서 만나는 율곡의 리더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파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율곡문화벨트 조성, 국립율곡정신문화진흥원 설립> 등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율곡 철학의 핵심 가치인 ‘중용’ 정신을 공직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박재희 원장은 율곡 선생의 ‘중용’의 본질을 ▲중화 ▲시중 ▲신독 ▲자득 ▲지성 ▲기천 이라는 여섯가지 핵심 요소로 나누어 설명하며, 이 같은 중용의 실용 철학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천하는 공직자의 자세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시책 추진을 위한 문화정책 기획 시 단순한 관광지 조성이 아니라, 율곡이이의 철학을 내면화한 콘텐츠 개발 등 정책 구상의 밑바탕을 이루는 철학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그동안 율곡이이 관련 정책이 막연하고 형식적인 사업으로만 느껴졌는데, 율곡선생의 철학을 알게 되니 정책 실무자로서 가져야 할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파주시는 ‘역량 한스푼, 지식 톡톡’ 특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직자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실무 적용 역량을 균형있게 키워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 추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