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파주시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이 같이 한
입력 : 2025-06-17 06:37:26
수정 : 2025-06-17 06:37:26
수정 : 2025-06-17 06:37:26

‘가치 동행 페스타’ 시민 만족도 높아...민관 협력 및 상생 연대를 통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경제기업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지난 3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 열린 ‘가치 동행 페스타’가 7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가치 동행 페스타’는 파주시(파주시장 김경일)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점장 김혜라)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기획한 대규모 야외 행사이다.
행사 기간 동안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전시·판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체감하고 가치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기존의 플리마켓이나 나눔장터의 판로지원 정책과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협력을 통한 사회적경제 지원의 새로운 모델 제시
지역 내 대형 유통 업체와 파주시가 처음으로 협력하여 진행한 본 사업은, 지난 3월 14일 파주시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민간 부문이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발굴·실천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경기북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사회적경제 상생 발전 시도
경기북부 6개 시군(의정부시, 양주시, 남양주시, 하남시, 고양시, 구리시) 및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소셜캠퍼스온 경기북부가 참여한 이번 사업은 파주시 최초로 관외 기업 25곳을 포함했다.
이를 포함 해 총 34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함으로써, 경기북부 차원의 연대와 규모화를 실현하며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

■적극행정을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 기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파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판매 장소 확보를 위한 도로점용 허가뿐만 아니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과의 협의를 통해 판매 수수료 전액 감면을 이끌어냈다.
또한 판매 시설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과 파주시가 공동으로 전액 지원함으로써,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참여 기업들이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더불어 경기도 내 대부분 나눔장터나 단기 기획전이 1~4일간 진행되는 것과 달리, 파주시는 상반기에만 74일간 행사를 운영했고, 하반기 60일간 2차 행사를 계획해 연간 120일 이상 행사 운영이라는 특색 있는 모델을 구현했다.
이와 같은 장기간 운영과 행정적 지원의 결합을 통해, 상반기 동안 참여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총 4억4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기존 단기 중심의 판로 지원 사업 대비 실질적 성과가 두드러진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하반기에 예정된 2차 행사(9~10월, 60일간)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연간 총 매출액은 약 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경제기업 자립 기반 마련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협업으로 예산 절감 성과
파주시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지역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30%, 시비 70% 비율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시 자체 예산 부담을 크게 줄였다. 더불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과의 협업으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며 효율적 재원 운용을 실현했다.
이 같은 예산 절감 노력은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지원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재원 확보에 기여했으며, 향후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과 시민 만족도 제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과 공동으로 매주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포토존, 매직풍선, 스탬프 투어, 퍼레이드, 거리 예술 공연 등 주차별로 진행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참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높은 시민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며 ‘가치 동행 페스타’가 지역 축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파주시는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존의 일회성 장터를 넘어 지속적인 ‘페스타’로 진화시켰다.
김경일 시장은 “경기북부 지역과의 상생 연대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역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