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자족도시 파주’의 미래 먹거리···파주시 경제자유구역 구상의 핵심은?
3대 신성장 산업(초격차 디스플레이, 미디어콘텐츠, 첨단의료 바이오) 집중 육성
입력 : 2025-06-11 23:34:52
수정 : 2025-06-11 23:34:52
수정 : 2025-06-11 23:34:52

파주시의 가장 큰 장점은 ‘성장관리권역’
타 수도권 지역과 달리 생산거점 조성 가능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파주시가 지난 4월 16일 최종 선정된 가운데, 시의 자족도시 구상 실현에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공모는 1월 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파주, 수원, 광명, 의정부, 양주 5개 지자체가 참여해 최종적으로 파주를 비롯해 수원, 의정부 등 3곳이 선정됐다.
파주시는 민선 8기 3대 시정목표 중 하나인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복귀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거·상업·교육·의료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융합된 복합개발로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100만 자족도시 진입의 목표 실현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시는 ‘파주시 경제자유구역 구상’의 핵심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 시는 21세기 대표적인 신성장산업분야인 ▲초격차 디스플레이 ▲미디어콘텐츠 ▲첨단의료바이오 등을 ‘100만 자족도시 파주’의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가져다줄 파주 경제자유구역 3대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신성장 미래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특화 개발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전략 차원에선 융합, 협력, 연계. 이 세 가지를 핵심 가치로 삼아 앞서 언급한 3대 신성장 산업(초격차 디스플레이, 미디어콘텐츠, 첨단의료 바이오)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면서, 산업 간 융합을 추구하며 동반성장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도 더했다.
산업입지라는 측면에서 파주시의 가장 큰 장점은 성장관리권역이기 때문에 수도권 타지역과 달리 생산거점 조성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입지 여건에 수도권의 우수한 R&D 자원을 연계하게 되면, 파주경제자유구역에서는 첨단기술 개발에서부터 제조, 생산, 실증까지 이어지는 첨단기술 R&D~실증 협력체계를 구축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도 지금까진 약점으로 작용했지만 동북아 평화시대를 대비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는 남다른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고, 향후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을 전략적으로 연계하게 되면, 남북경협이라는 좁은 틀을 넘어서 글로벌 경제협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게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는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경제자유구역과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접경지역이라는 한계를 새로운 성장잠재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만큼, 이제부터는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해 파주시가 경기 서북부 글로벌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후보지 선정에 따라, 파주시는 2027년까지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은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 부처 협의, 지정평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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