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문인협회 창립 30주년 맞아 ‘파주문학’ 30호 발간

분야별 회원 글과 파주지부 30년 담은 내용 실어

입력 : 2022-11-28 12:58:42
수정 : 2022-11-28 13:01:08

파주문인협회 제15대 전미애 회장 인삿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사)한국문인협협회 파주지부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파주문학 30호’를 발간하고 자축했다.

한국문인협회 파주지부(지부장 전미애, 사진)는 지난 26일 금촌동에 위치한 모 음식점에서 이동윤 초대회장을 비롯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부이사장, 김민정 시조분과 회장, 우관제 파주문화원장, 이상주 파주예총 회장 및 회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문인협회 30주년 및 파주문화 30호 발간’ 기념식을 가졌다.  

협회는 이날 윤종채 시인에게 파주문협 신인상을 시상했으며, 타 지역에서 거주하다 파주로 와 파주지부에서 활동하기로 한 정수남·강병석·김병례·전미화씨에게 회원 인준패를 수여했다.   

또한 2022년 작품집 발간을 한 류준식·박성락·박영순·백정숙·신위식·이숙자·유영희·권도운 회원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파주문학 30호에서는 시, 시조, 수필, 평론, 소설, 신인상 당선작 등 40여명의 분야별 회원들 글과 파주지부 30년을 담은 내용을 실었다.

15대 전미애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도시 유입과 맞물려 파주문단도 빠른 변화의 구도에 발 맞춰야 할 때이다. 아울러 30주년 역사에 서 있는 회장으로서 책임과 사명감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자부심 고취와 회원 간 원만한 교류 그리고 순수 문학인으로서의 무한 동행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회원 여러분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은 책을 통해 “분단의 현장에서 피어난 ‘파주문학’은 세월을 더해 가면서 할 말이 더욱 많아지겠다고 생각한다”며 “상처는 딱지로 남았지만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민족의 고난이기 때문이다. 파주문학이 민족의 상흔을 어루만져주는 문학지가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과 언젠가 이 땅에 온전한 평화가 오면 문학의 이름으로 증인이 되리다 믿는다”고 출간사를 전했다.  

파주문인협회는 30년 전 당시, 문학의 불모지 파주에서 협회를 창립하고 반석위에 올려놓기까지 이동륜 초대회장의 열정과 현재는 고인이 됐지만 협회의 기둥 역할을 한 원희석·박정엽·이두성·양만규·권오영·변인숙 및 불면의 밤을 함께한 회원들의 어제가 있었기에 50만 파주시민의 위상에 걸맞는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30살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1대 이동륜 회장의 시기를 개척기라고 하면 변화와 혼돈을 동반한 정착기를 지나 제13대 장기숙 회장 재임시기가 황금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문인협회는 일반인·학생을 대상으로 문학과 예술의 기회를 창출하며 저변화를 위해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았으며 중앙도서관에서 문예 대학을 운영, 창작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찾아가는 시낭송회와 시화전을 열어 지역사회를 정화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문학의 힘을 보탰다.

문향 파주 시민의 정서 함양과 향토 문화 발전을 위해 파주시중앙도서관이 후원화고 (사)한국문인협회 파주지부가 주관하는 ‘파주문예대학’ 수강생을 매년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4월 1일~15일까지 ‘문학이론과 창작의 실제 및 인문학 특강’을 6개월 과정으로 모집하고 있다.(문의 010-7226-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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