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묘소 주변 관리 부재···지자체, 역사문화 유적지 소홀

허준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시민추진위 월례회의서 언급

입력 : 2022-09-18 22:46:30
수정 : 2022-09-18 22:46:30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허준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시민추진위회(위원장 윤도영, 시민추진위)는 지난 16일 임진강 생태학교(파주시 문산읍 장산로 55)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해 시민추진위원회가 나아갈 방향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시민추진위는 지난해 11월 23일 발기 총회를 가진 이후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처음 갖는 전체 월례회의다.

파주시허준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시민추진위회는 현재 파주시에서 추진하는 ‘파주 허준 한방클러스터 사업’의 역사적 정당함을 재확인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해 파주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드높이는 등 파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관련사업 조언, 응원, 감시, 홍보의 목적을 두고 비영리단체로 출범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인근 지역 역사·문화 관리 지역의 냉·온방 시스템 설치 열악 등을 언급하며 ‘의성 허준 선생묘’ 일원 환경 문제와 형편없는 화장실 청결 상태를 꼬집었다. 

허준 선생묘는 파주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탐방지로서 선생의 본인 양천 허씨 문중 방문 및 일반 관광객과 학생들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파주지역 유적지중 대표적인 곳으로 민통선(민간인 출입 통제 지역) 내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악취 및 청결상태 불량으로 이용하기 어렵고 전기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철에는 냉·온방 시스템이 없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해 주차시설 부족까지 이어지고 있어 허준묘소 주변 관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허준관련 단체들과 상생 방안, 약초재배를 위한 의미부여, 관련 대학 및 한방 병원과 협업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비롯 시민추진위원회의 활동방향과 조례 및 관련 사업에 대한 이해 등 특히 파주시장, 파주시의회 의장, 시의원들과의 간담회 및 더 많은 시민참여를 위한 방안 논의도 필요하다고 했다.

윤도영 추진위원장은 “허준 선생이 파주(人)이라는 것에 긍지를 가져야 하며, 파주시가 사업용역을 끝내고 추진하려는 ‘허준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이 잘 마무리됨은 물론 더 많은 파주시민들이 참여하고 목소리가 담긴 의견들이 잘 반영되도록 파주시에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허준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시민추진위회는 그동안 허준 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을 관(官)에서만 추진해 많은 시민들이 모르고 있는 사업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장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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