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연합회, 임태희 道 교육감 후보와 간담회 가져

운정신도시에 부족한 초·중·고 신설확충 및 공약사항 반영·건의

입력 : 2022-05-07 18:03:03
수정 : 2022-05-07 18:07:31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 이하 운정연)는 지난 5월 6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운정연 임원진, 아파트 입대의, 각 정당 시·도의원 예비후보,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정신도시 내 부족한 초·중·고 신설확충 문제의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해솔마을5단지 미네르바 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운정신도시연합회와 학부모 대표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초·중·고 과밀학급 및 신설확충에 대한 주요 내용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의 공약사항에 반영해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도 전달했다.

이날 논의된 운정신도시 내 초·중·고 신설 확충을 위한 간담회 주요 내용과 건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운정신도시 1,2지구에는 운정고, 한빛고, 동패고, 지산고등 단 4곳의 고등학교만 있는 상황이고 운정신도시 3지구에는 이보다 적은 단 3곳의 고등학교만 계획돼 있어 앞으로 운정신도시 3지구 입주로 인한 고등학교 부족 문제는 더욱더 심각해 질 것이다.

운정신도시 내 고등학교가 턱없이 부족, 운정에 거주하는 중학생들 중 약 40%는 통학거리도 멀고 대중교통도 불편한 북파주나 고양시 덕양구까지 울며겨자먹기로 진학해야 하는 상황임을 밝혔다.
                                            
특히 운정신도시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등학교 신설부지를 고교신설 예정부지가 단 1곳도 없는 운정3지구 별하람마을 유보지에 추가 확보하고 현재 계획된 운정3지구 3곳 신설 고등학교를 입주예정 시기에 맞춘 조속한 신설을 공약사항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둘째, 운정신도시의 초·중학교의 과밀학급 문제의 경우 현재 운정신도시의 초·중학교 과밀학급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최근 산내초의 경우 별다른 대안이 없어 학교운동장까지 줄이며 모듈러교실을 설치해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정도이다.

이에 운정신도시내 초·중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운정3지구에 신설 예정된 초·중학교의 개교시기를 인근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미리 맞춰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교통학 불편문제를 해소하는 제도 개선을 공약사항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셋째, 운정신도시 인근 야당동, 상지석동에는 초·중학교가 없어 초·중학생들이 운정신도시 내 초·중학교로 멀리 통학해야 하는 불편문제가 있어 근거리 통학할 수 있는 47학급의 초·중학교통합 신설을 공약사항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운정신도시와 같이 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학생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지역은 교육부 및 교육청에서 학교신설 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워야 한다”며 “이에 대한 정책방안으로는 BTL임대(기부채납) 방식의 빠른 학교신설, 학생수요가 크게 줄어 들어 폐교위기의 학교는 공유학교를 만들어 학생수요에 늘어나는 지역과의 매칭 학교신설, 까다로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있어서는 교육예산을 늘리고 중투심의 타당성조사의 근거를 변경하는 제도보완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학교신설 문제는 단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추후 기회가 된다면 운정신도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다시한번 갖자는 의견을 운정연 및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일부 초·중학교 학부모 대표들은 현재 운정신도시의 경우 파주시라는 1개의 통합학군에 묶여 있고 고교 비평준화로 일산 등 고양시 중학생들의 상당수가 운정신도시 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막을 수 없어 정작 운정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생들 중 약 40%가 운정신도시 내 고등학교가 아닌 거리가 먼 북파주나 고양시 덕양구등으로 진학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교하지구를 포함한 운정신도시만의 권역별 평준화 학군으로 교육체계를 변경하는 문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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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신도시 내 고등학교 신설 유보지 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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