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 최정윤 회장

입력 : 2021-06-05 16:27:25
수정 : 2021-06-05 16:44:0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 최정윤 회장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서 민주평통의 중심 역할론
평화경제특구법 제정 촉구운동, 토론회 개최 등 평화 통일 공감대 확산 

파주시대 창간 8주년 특집 인터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 소개바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으로 인해 1981년 창설된 헌법상의 자문기관이다.

기초자치단체(시군구)를 단위로 하는 228개의 지역협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평화통일에 관한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평화통일에 관한 시민단체와의 협력 활동을 활발히 하여 우리 지역의 평화통일에 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우리 파주시협의회는 특히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라는 지리적·정치적인 특수성으로 말미암아 그 역할이 무척 중요하고, 상징적일 수밖에 없기에 보다 파주시, 관내외 시민단체들과 활발하게 교류·협력하며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먼저 온 통일’이라 불리는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김장담그기, 체육대회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와 협력하여 평화경제특구 제정을 촉구를 위한 범시민 운동을 결의하고 온라인 SNS,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병행해 진행한 바 있다.

평화경제특구법안은 17대부터 제20대 국회까지 지난 20년간 총 19건의 법안이 상정됐으나 남북관계 경색, 여야의 공감대 부족 등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임기만료 폐지됐다. 

21대 국회에서도 박정(경기 파주시을),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윤후덕(경기 파주시갑) 의원 발의로 3건의 평화경제특구법안이 상정,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 제19기 활동사항이 궁금하다
제19기 회장인 최정윤 회장을 필두로 현재 71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사업실적은 ‘나라사랑 토론대회’, ‘청소년 통일교육’, ‘통일 안보견학’,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하는 김장담그기’, ‘한마음 체육대회’ 등이 있다.  

20년도에는 코로나19 대응단계가 긴급 격상되며 대면 활동이 대폭 제한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평화통일기원 걷기대회 △평화통일 정책·영상 공모전 △자문위원 워크숍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및 생필품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1년도 사업은 평화경제특구법안 관련 여론 수렴 및 공감대 확산에 집중하며 포문을 열었다. 3월 시의 협조 아래 1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평화경제 특구법 제정 촉구 범시민 운동 결의 및 공공기관 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 

5월까지 평화경제특구조성을 위한 관련법 제정 촉구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17,562명에 이르는 시민들의 서명 응원을 받고 드디어 5월 25일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을 위한 촉구 건의문’ 서명부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보다 앞서 4월 29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 토론회를 통해 평화경제특구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경제 특구 조성방안을 통한 경제협력 기반 구상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염원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활발한 대외 협력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5월 21일 서울 마포구협의회와 자매결연을 추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망배단에서 협약을 맺었다. 협의회간 친선 및 정보교류, 상호 지역발전을 위한 청소년, 여성, 북한이탈주민 등에 대한 다양한 분야별 교류 협력을 약속하고, 공동과제를 논의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현재는 경기일보사와 공동 주관하는 2021년 같이 만들어가는 희망의 가치라는 ‘평화 통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정책아이디어 및 UCC영상 공모전을 진행하고 6월말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정전협정 68년을 맞아 최근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0년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진행하게 된 공모전에 많은 청소년, 일반인들의 작품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 향후 계획을 말해달라
지난 서울시 마포구 협의회와 한 자매결연식을 시작으로 6월 23일 제주시 협의회와 자매결연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다소 멈칫했던 교류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성황리에 사업을 개최했던 경험을 살려 안전한 소통 거리에 대한 적응을 마친 상태이다.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신규 구성할 시기가 도래했다. 

제19기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제20기 자문위원 구성에 집중해 역동적이며 파주시의 평화통일의 든든한 수호자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위원 구성에 욕심을 내보고자 한다.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신규구성, 국민참여 공모 홍보에 집중
2021년 8월말 제19기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6월 18일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제20기 자문위원을 국민참여 공모하고 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 평화수도 파주시 협의회에서 함께 통일 기반 조성 활동을 함께할 자문위원들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성원 바란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