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면 백연리 마을, 파손된 정자 ‘백년쉼터’로 새단장

입력 : 2020-05-01 18:26:06
수정 : 2020-05-01 18:26:06



장단출장소는 군내면 백연리(통일촌) 마을에 정자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완배 백연리 이장, 권영한 노인회장, 김은희 장단출장소장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년쉼터’ 현판 제막식을 조촐하게 열고 주민의 화합과 안녕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설치된 정자는 지난해 태풍 링링으로 인해 훼손된 정자를 철거하고 새롭게 제작해 설치한 것이다. 백연리 마을에서 주민이 백년(百年) 넘게 장수하길 기원하는 의미로 정자의 호칭을 ‘백년쉼터’로 정했다.

옛 정자는 20여 년 전 만들어졌으며 마을 어르신들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정자지기가 있을 정도로 마을의 탄생과 함께 모진 세월을 함께 한 곳이다.

이완배 이장은 “정자가 훼손돼 마을의 흉물처럼 여겨졌었는데 새로 설치된 백년쉼터를 통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의 대소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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