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새마을회 김명자 회장은 숨은 자원 모으기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서 우리 주변의 버려진 것들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씨앗을 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파주시의회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새마을운동은 55년이라는 유구한 세월 동안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위대한 정신으로 대한민국 발전의 든든한 초석을 마련하고 이제는 ‘녹색새마을운동’을 통해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시새마을회는 지난 9월 18일 탄현체육공원에서 탄소중립 ‘숨은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숨은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는 매년 새마을회 남·녀 지도자협의회·부녀회, 지역 간 화합이라는 명제 아래 ‘한마음 다짐대회(체육대회)’를 겸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발생 줄이기(Reduce)’를 실천하는 3알(R) 운동의 일환이다. 또한 각 읍면동에서 수집된 헌 옷과 신발, 가방 등 자원의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함으로써 자원 순환과 사회복지 증진에도 기여하는 선순환의 역할을 한다.
숨은 자원 모으기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선다. 이는 우리 주변의 버려진 것들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씨앗을 심는 일이다. 작은 플라스틱 병 하나, 헌 옷 한 벌에도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깨끗한 환경과 자원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김명자 파주시새마을회장은 “우리 생활 속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더 큰 녹색 생명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 믿는다. 미래 세대에게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하는 소중한 약속이 되리라 확신한다”라며 “오늘 우리가 함께 한마음으로 다짐하는 이 순간이 세상의 모든 변화는 작은 한 걸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특히, 눈부신 경제 성장의 그늘에서 자칫 소홀할 수 있었던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녹색새마을운동’을 통해 우리 강산을 더욱 푸르게 가꾸어 온 새마을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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