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이종석기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노동자건강증진센터(센터장 박시영)는 9월 18일 일산테크노타운 사업협동조합(이사장 조선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노동자의 건강증진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일산테크노타운 사업협동조합과의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기북부지역 노동자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찾아가는 건강검진과 상담,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 및 사례관리,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종합적 건강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시영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단지 내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파주병원이 파주지역을 넘어 경기북부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한 산업단지 보건 네트워크의 시발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묵 이사장은 “입주기업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이 산업단지 내 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노동자 건강증진센터는 「경기도 노동자 건강증진 조례」에 따라 설립돼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취약노동자를 대상으로 산업보건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위험성평가팀, 건강진단팀, 사례관리팀으로 구성된 센터는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자의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노동자건강증진센터는 현재 파주 신촌산업단지 내 찾아가는 소규모 보건실 1개소를 운영중에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일산테크노타운을 비롯한 경기북부 산업단지로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 내 보건실 설치·운영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과 취약노동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처치·산재예방·근골격계질환 관리 등 현장 맞춤형 교육과 진료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노동자의 건강권 보장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