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파주문화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며 지역 문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2025 전통문화 체험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 1일과 2일 양일간 운정행복센터와 파주이이유적 일원에서 진행됐다.
‘역사가 술술, 파주문화유산 탐방’을 통해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삶, 그리고 조선시대 학문과 생활상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캘리로 쓰는 내 마음의 격몽요결’ 프로그램에서는 율곡 선생의 글귀를 직접 부채에 써보며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창의적 표현을 함께 경험했다.
더해 ‘어린이 생생예절 교실’를 통해 한복을 갖춰 입고 기본 생활예절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전통차를 마시며 한국의 예절과 존중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옛날엔 뭐하고 놀았을까?’ 프로그램에서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이번 전통문화체험학교는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역문화의 뿌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박재홍 파주문화원장은 “이번 체험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전통 속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미래 세대가 문화 계승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파주문화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전하고 되새기겠다”라고 밝혔다.
‘2025 전통문화체험학교’는 경기도교육감이 지정한 평생학습관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교육 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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