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촉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한 경찰관의 심폐소생술 실시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는 선한 미담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일산동부경찰서 마두지구대 5팀 황현준 경위<사진>, 직장은 고양시지만 파주 운정동에 거주하는 파주시민이다.
황 경위는 지난 18일 아침 을지연습 비상응소 후 귀가하던 중 파주시 책향기마을 14단지 사거리 인도에서 초등학생 여러명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보고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다가가서 확인해보니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봉사를 하던 어르신(권00 남, 84)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을 발견, 신속히 심폐소생술 실시해 1분여 후 호흡이 돌아왔으나 의식이 온전치 않아 계속해서 보호조치를 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권 어르신은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으로, 정밀진단 후 퇴원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 경위는 당시 초등학생들의 장난이라 생각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었지만 유심히 관찰해 보니 의식도 없는 위급상황인 것을 직감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것으로,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즉, 심폐소생술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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