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조리읍 주민자치회가 진행한 제20회 통일로미술대회에서 보여준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하나인 시니어 모델들의 워킹 장면으로 보는이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조리읍과 조리읍 주민자치회의 주관으로 지난 14일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및 도심 일원에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민 전체가 함께 즐기는 “2025 봉일천 근대문화거리와 함께하는 광복80주년 제20회 통일로 미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근대문화 거리 축제에서는 주민 화합을 위해 도심 일원에서 조리읍의 다양한 단체들과 함께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의상을 입고 근대문화 퍼레이드를 진행했으며 봉일천 숨길 스템프 투어, 근대문화 체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 주민한마당, 근대문화 가요제 등 지역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과 경품 추첨으로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의 손을 무겁게 했다.
특히,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에서 30여명이 모델로 나선 ‘시니어 모델 워킹’은 어르신들의 중후하고 아름다운 의상 연출 등으로 보는이의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의 주 무대인 ‘봉일천 근대문화유산&광복80주년’이라는 주제로 치러진 이번 ‘제20회 통일로 미술대회’ 행사에는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및 경기도민 200여 명이 참가해 각자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대회는 학생부/회화부문과 일반부는 회화부문, 캘리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3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등을 즐겼다.
이보현 주민자치회장은 “제20회를 맞는 통일로 미술대회는, 단순한 미술행사를 넘어 예술로 미래세대와 함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라며 “분단의 상처와 평화의 염원이 공존하는 통일의 관문인 조리읍에서 예술을 통해 세대와 세대를 잇고,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봉상균 조리읍장은 “이 축제를 통해 조리읍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조리읍의 전통과 역사가 깃든 통일로 미술대회가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후에 열린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 미술대회 수상자 및 주민가요제 시상, 축하공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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