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이종석기자]= 적성면 주민들은 지난 3월 시작돼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가장 큰 산불피해를 입은 단촌면 주민들을 위해 5월 15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4월 2일에는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마음으로, 적성면 어유지1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춘계 야유회 행사를 취소하고 해당 예산을 구호성금으로 기부했다.
이를 계기로 적성면 주민들도 동참하자는 뜻을 모아 성금과 물품 모으기를 시작했다.
적성면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체육회, 노인회, 청소년지도위원회, 한우리회, 작목반,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축산계, 생활안전협의회, 북파주농협 적성지점, 파주연천축협 적성지점, 적성산업단지 등의 회장과 위원들도 참여했다.
전달된 구호물품은 사전에 단촌면 재난대책위원회로부터 의견을 받아 손전등, 삽, 호미 등 피해 복구를 위한 도구를 위주로 구성했다.
구호물품 전달을 위해 방문한 김도훈 적성면 이장협의회장은 “일면식도 없는 타 지역 사람들이지만, 적성면 주민들이 수차례 겪었던 수해의 아픔이 떠올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함께 방문한 송인숙 적성면장은 “무엇보다 한뜻으로 재해구호를 위한 성금을 모아주신 적성면 주민분들의 마음에 감사를 드리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빨리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