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야동동(풀무골)에 거주하시는 홍순덕 할머니는 1925년 4월 2일생으로 만100세다. 3일 아들 문진배씨와 함께 투표했다. 사진/파주시언론사협회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42%(1728만7513표)를 얻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파주지역도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파주시는 선거인수 43만3087명 중 33만6478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18만4505명(55.20%)이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5.99%인 12만301표를 얻었다.
전국적으로는 두 후보간 8.27P의 차이를 보인 반면, 파주시에서는 19.21P 차의 큰 격차로 벌어져 국회의원 2명, 지자체장 1명을 보유한 파주지역은 민주당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 셈이다.
본보가 2024년 22대 총선 여론조사를 분석해 보면 국민의힘이 18P 뒤졌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19P 차이로 1년전의 여론과 별반 차이는 없으나 격차는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모양새다.
운정동 등 도심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큰 표차로 승리했으나, 법원읍과 광탄, 파평, 적성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데이터로 기반한다면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지자체장을 비롯 시·도의원 배출은 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대통령선거 투표일 당일 오전 10시 50분경 대방아파트 관리동에 설치된 금촌3동 제4투표소에서 100세가 된 홍순덕 할머니가 투표해 눈길을 끌었다.
홍 할머니는 1925년 4월 2일생으로 만100세, 풀무골(야동동)에 살고 계시는데 아들 문진배씨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왔다.
홍순덕 할머니는 투표소를 나와서, “나라가 성공하라고, 편안하라고”하는 마음으로 투표하셨다며, “젊은이들이 다들 투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은지 세경고 3학년 학생이 조리읍 장곡2리 마을회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하며 주권을 행사했다.
보건간호학과 3학년 정은지 학생은 “일단 제 손으로 선거를 한다는 게 긴장이 됐고, 잘못 뽑을까봐 되게 긴장을 많이 하고 투표를 했어요”라며 “투표용지에 실수가 생길까봐 긴장해 손등에 인증도장 찍는 것도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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