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교하도서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동네사람’ 강연을 시즌제로 운영한다. 1시즌에서는 ‘자연에 가까운 사람들’이란 주제로 교하지역에서 가까운 탄현, 월롱, 공릉천, 출판도시에서 자연활동을 하는 네 명의 사람들을 초청한다.
▲4월 25일 저녁 7시 30분에 여는 첫 강연의 연사는 김성원 살레공동텃밭 위원장으로, 텃밭에서 허브정원을 가꾸고 돌담쌓기 및 직조 워크숍 등의 문화활동을 펼치면서 이웃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을 가꾸는 이야기를 전한다.
▲5월 2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김영금 파주생태교육원장이 사계절 자연놀이터를 가꾸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10여 년간 생태수업을 하면서 아이들과 했던 자연예술 활동을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5월 9일 저녁 7시 30분에는 남규조 사진작가가 평소 아끼는 공릉천에서 관찰하고 촬영한 자연의 사진을 함께 보면서 공릉천이 생태 허브로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고, 개발 중인 습지들을 어떻게 보호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5월 1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박경수 출판도시갈대샛강시민생태조사단 총괄간사가 830여 종의 생물들을 소개한다. 출판도시라는 도시산업지역에 자연 습지가 함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2년간 활동하면서 18종의 멸종위기종과 13종의 천연기념물이 사는 것을 발견했다.
교하도서관은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책도서관(human-book library)’ 프로그램인 ‘동네사람’을 2012년부터 운영해왔다. ‘동네사람’ 외에 독립출판물을 제작해보는 ‘동네출판’, 지역학교연계사업 ‘동네학교’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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