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배윤경기자]= 문산고등학교(교장 안효숙)는 코로나 이후 위축됐던 학교의 역할을 되살리는 노력의 일환으로 「사제동행 역사문화탐방 자전거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13명과 교사 5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5월 21일, 28일 2회에 걸쳐 파주 지역의 역사문화 명소를 탐방하며 약 100km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대면 활동 기회가 사라짐에 따라 위축된 학생들의 대인관계능력과 사회성을 다시 되돌리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문산고등학교는 역사, 문화, 평화, 건강, 레포츠, 여가 생활, 사회성 회복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1차 활동으로는 반구정, 임진각, 화석정, 율곡습지를 탐방하고 2차에는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오두산통일전망대, 공릉천, 파주삼릉을 방문해 총 100km가량을 학생과 교사가 어우러져 함께 자전거여행을 했다.
자전거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은 고등학생들에게 처음 해보는 큰 도전이었다. 완주에 대한 공동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고 배려하면서 지역에 대해 이해하고, 자연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행 중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겪으며 집단지성의 중요함을 깨달았고, 모두 안전하게 완주하고 여행을 마치면서 성취감과 보람을 맛보게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가 많은 파주 지역에 대해 알게 돼 지역 주민으로서 자부심이 생겼으며, 파주에 대해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친구들과 함께했기에 서로 의지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면서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효숙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더욱 친밀해진 선생님들과 함께할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학업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학교가 다시 활력을 찾아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가면서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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