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문화진흥원’ 설립 가시화··· 율곡 선생의 학문과 철학 계승한다
파주시-율곡 종중(덕수 이씨)과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6-01-08 12:53:52
수정 : 2026-01-08 12:53:52
수정 : 2026-01-08 12:53:52

사진/파주시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율곡 이이 선생의 학문과 철학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추진 중인 ‘율곡문화진흥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6일 파주시와 율곡 선생의 후손인 덕수 이씨 종중은 파주시장 접견실에서 덕수 이씨 대종회, 덕수 이씨 찬성공파 종회를 대표하는 인사와 율곡 선생의 종손이 참석해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추진을 위한 상호 간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율곡문화진흥원 건립부지 확보 상호협조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기본계획 및 추진방향에 대한 협력 ▲율곡이이 선생 관련 종중 보유 역사·문화자료 제공, 사업 추진에 필요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2024년 10월 파주지역의 향교, 서원을 포함한 유림단체 대표자들과 원장단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림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지역의 유교문화 전승 및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면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추진이 시발점이 됐다.
특히 율곡과 우계(성혼), 남계(박세채) 등 대학자가 거주하며 활동하셨고, 3개 향교와 3개 서원, 8개 유교 유적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주시에 ‘율곡정신문화진흥원’을 설립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주장들이 있었다.
더해 율곡선생이 잠들어 계시는 (자운서원) 옆에 위치한 법원읍 동문리 (율곡선생 후손인 덕수 이씨 부지인) 경기도연수원을 진흥원으로 전환하는 의견이 제기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해 7월에는 ‘율곡정신문화진흥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10월에는 ‘율곡문화진흥원설립과 역할’ 학술대회 개최, 11월에는 파주시와 율곡 종중과 간담회 개최를 통해 ▲진흥원 설립의 필요성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 ▲율곡 종중의 관심과 지원 요청 등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업무협약을 맺는 현재에 이르렀다.
그간 율곡문화진흥원 설립을 주창해온 박재홍 문화원장은 “파주시와 종중의 노력에 감사하고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협약으로 파주와 한국 정신문화의 가치를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알릴 초석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통문화 콘텐츠의 발굴과 제시를 통해 진흥원이 품어야 할 비전을 제안하고, 경기도 전통문화기관에의 홍보와 협력을 통해 진흥원 설립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율곡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파주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율곡문화진흥원이 학술과 교육, 문화가 융합된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율곡 종중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율곡 종중 관계자 역시 “율곡 선생의 사상과 업적이 올바르게 계승되고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파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법원읍 동문리 자운서원 옆에 위치한 (덕수 이씨 종중 부지인)경기도율곡연수원 전경. 2024년 10월 파주 유림들이 모여 간담회를 열고 율곡문화진흥원 부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다. 사진/경기도율곡연수원 자료 캡쳐
pajusidae@naver.com







